원래는 배선작업을 천천히 하여 몇주를 끌까 생각하였다.
그런데 오늘부터 개강이다. 연구학기라서 수업은 없지만 아무래도 바빠질것같다.
라고 생각하던 중 때마침 택배 아저씨가 왔다.
나머지 잔류 부품들이 모두 도착하였다..

그래서 오늘 하루에 끝내보자 하면서 점신벅고난 이후부터 꼬박 자릴 뜨지않고 장거리 마라톤을 시작하였다 저녁먹느라 약간의 시간이 빼앗긴것을 제외하면 새벽 5시 까지 꼬박 밤세워가며 배선작업을 진행하였다. 갈수록 두근거리며 자꾸 더디어 지기 시작한다. 커피한잔 들이키고 다시 정신을 가다듬어 빠진곳이 없나 검토하면서 진행하였다. 틀린부분이 몇 군에 발견 다시 수정 하기를 수회 드디어 모든 것이 완료 되었다. 머리 속에서는 만감이 교차한다. 혹시 부르르릉 거리면 어쩌지 6개월 공든탑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둔근거리는 마음으로 일단 NFB는 걸지않도록 하고 (머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배선재료가 똑떨어졌기  때문이다.) 마무리를 지었다.

일단 휴즈를 점검하고 전원을 넣었다 극히 미세하지만 지도 세상에 태어났다고 우는 건지 전원 트랜스가 웅하고 잠깐울었다. 그리고 관들을 삽입하지않은채로 전원전압을 검사하였다 거의 정확한 값을 네어줬다 그리고 처음 고려 하였던 양체널의 벨런스를 검사하기위하여 각부의 체널별 쌍으로 전압을 제어보니 편차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12AT7 관을 하나씩 끼우고 히터 상태를 점검하였다. 그리고 6CL6 ,.마지막으로 출력관 대머리아저씨 6080을 끼웠다.

일단 타거나 굽는 냄새는 전혀 없었다. 괜찮겠지 하며 다시 전원을 껏다.
그리고 스피커를 걸 차례다. 혹시 폭주하여 비싼스피커 날리면 어쩌지.. 고심끝에 예전에 사용하던 무출력 컴퓨터용 스피커를 연결하였다. 아니 왠걸 부르릉 오토바이소리가 난다..

어 이게 아닌데 어찌된일이고 ..........

일단 걱정이되서 전원을 차단하였다.
그리고 고심하기를 수분 맞어 지금이 최대 출력이잖아.. 볼륨을 안달아놨으니 그렇지 ...
안심하고 소스로 노트북을 연결하였다 그리고 다시 전원을 올리니 아무소리도 안들린다. 스피커에 귀를 갖다대고 들어보도 어 이앰프가 벙어리가 됬난 아까는 오토바이소리를 내더니...(?)
일단 테스트를 위하여 mp3를 걸었다 와 소리가 난다... 아 만세다.. 성공이다.

한참 앉아서 그소릴들었다. 스피커가 캄퓨터용 이긴해도 JBL이라서 그런가 그런대로 소리가 좋은것같다....

여러곡을 테스트하면서 40분가량 흐르니 한쪽소리가 이상하다. 어 외이러지... 자세히보니까 초단관하나가 불빛이 히미하다 이상이 있었던게다.. 비상용으로 갈아보니 다시정상으로 돌아왔다...

일단 안심하고 일차 테스트를 마치고 다음은 내가 사용하고 있는 KEF Q1 에 물리기로 하였다.. 프리가 없으니 우선 캠브리지 인티의 푸리 아웃단자를 이용하기로 하고 연결하려는데 인터켄넥터가 없다 박스를 뒤져보니 오래전 DVD 구입시따라온 허접한 인터링커가 있다. 그것으로 일단연결하였다..

소리가 끝내줍니다.

내가 어릴적 음악감상실에서 듣던 탄노이 오토그래프와 멕켄토시의 어울림이 떠오른다 기천만원의 장비와는 비교도 않되겠지만 그래도 내마음은 기천만원을 주고도 못산다..
이 뜨더지는 기분...

여러갖;곡을 테스트하였다.
좀밎밎하다. 음 아직 열이 덜받았겠지

아니나 다를까 몇시간 돌리며 해가떠오름다 시계를 보니 7시다 이제야 제대로 박력있는저음이 쿵쾅거린다. 이상하다 출력이 작을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 의외로 캠브리지 인티와 비교해봐도 출력에는 큰차이가 없는것같다..

오늘 하루 죙일 틀어 봐야지...

혹시 폭주하여 비싼스피커 날려 먹을라 전에 사용하던 컴퓨터용 스피커를 (4옴)걸었다.